[국감동영상] 정규직화 틈탄 특혜채용 폭로…국민의당 최경환 의원

[레이더P] 인천공항공사 용역업체 친인척 채용 의혹

최초입력 2017-10-26 15:03:04
최종수정 2017-10-26 15: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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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도 가고 싶은 직장'이란 소리를 듣는 공기업, 강원랜드의 특혜채용 의혹이 폭로되며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신의 직장'으로 통하는 인천공항공사도 특혜채용 의혹에 휘말렸다.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공사 용역업체가 정규직 전환을 틈타 친인척과 지인을 대거 채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의원은 "인천공항공사는 비정규직 1만명을 연내 정규직화 하겠다고 선언한 5월 12일 이후에 800억 원대 6건의 용역계약을 체결했고, 용역업체는 4차례에 걸쳐 1012명을 채용했는데 이 과정에서 용역업체의 친인척과 지인들이 대거 포함되었다"며 "이들은 앞으로 정규직 전환 검토 대상이 된다"고 주장했다. 레이더P는 25일 국정감사 중인 최 의원을 만나 들어봤다.

이하 일문일답.

-인천공항의 용영업체가 신규채용을 하는 과정에서 친인척을 대거 채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공사에서 1만명 비정규직을 전부 정규직화하겠다고 했다. 그 뒤에 용역업체들이 1000여 명의 용역직원을 추가로 채용하는데, 앞으로 정규직이 될 수 있다는 걸 노리고 대거 친인척과 지인들을 용역업체에 채용시킨 것이다.
-채용 방식이 어떻길래. ▶용역업체의 입사 과정은 쉽다. 서류와 면접만 보면 합격한다. 편리하게 입사할 수 있기 때문에 검증장치가 충분히 있지않다. 그렇게 입사해서 정규직이 되려고 했던 것 같다.

-문재인 대통령도 공기업의 채용 비리에 대해선 엄벌에 처하겠다고 밝혔는데.

▶문 대통령은 공기업 채용비리를 전수조사를 해서라도 바로잡겠다고 했다. 바른 결정이다. 나의 질의에 대해서도 인천공항공사는 만약 친인척 채용이 밝혀지면 다 합격을 취소하겠다고 답변했는데, 이렇게 정리되서 공정한 경쟁이 다시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

-비리를 막으려면 어떤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가.

▶(공기업은) 경영 역량을 갖춘 분들이 들어가서 책임지고 해야한다. 그렇지 않고 정치권 인사나 권력에 가깝다고 해서 배치되면 국가경제나 공기업 경영에 악영향을 미친다.

-인천공항 구내식당 입찰을 대기업 4개가 싹쓸이했다는 내용의 자료도 냈는데.

▶하루에 5만명이 상주하는 인천공항에 19개의 구내식당이 있다. 거기를 4개의 대기업 급식업체가 싹쓸이하고 있다. 작년 박근혜 정부에서 공기업 급식업체를 대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풀어줬다. 그런 틈을 타서 수자원공사, 코레일도 대기업 급식업체가 들어가 있다. 인천공사는 구내식당 가격이 4000원 짜리다. 대기업 계열사들이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 상생 경제를 이야기하면서 이건 너무 심하지 않나. 중소기업 중견기업도 참여한 기회를 줘야 한다.

[윤범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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