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화` 시사 하루 만에 급제동

트럼프 "북한과 협상 시간낭비"

최초입력 2017-10-02 12:09:55
최종수정 2017-10-02 1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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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막후에서 북미 간 대화 채널이 가동되고 있음을 인정한 지 하루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급제동'을 걸었습니다.

북한과의 협상은 '시간 낭비'라며 대북 강경 노선을 이어간 겁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에게 북한과의 협상이 '시간 낭비'라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틸러슨에게 '리틀 로켓맨', 즉 김정은과 협상을 시도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로켓맨을 잘 대해주는 것이 25년간 효과가 없었는데, 지금이라고 왜 효과가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클린턴이 실패했고, 부시가 실패했고, 오바마가 실패했다"면서 자신은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전날 중국을 방문한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 2~3개의 자체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며, 북미 간 직접적인 접촉을 처음으로 시사 한지 하루 만에 제동을 건 겁니다.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강경한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20일)

- "미국은 미국과 동맹국을 방어해야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을 거론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이 북한과 협상할 시기라고 믿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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