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실록 2018년 5월 22일 Play AudioPlay Audio

최초입력 2018-05-22 16:26:41
최종수정 2018-05-22 18:12:09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취재할 외신기자단이 2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북한으로 출발할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을 취재할 외신기자단이 2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서우두공항에서 북한으로 출발할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北, 남측 언론인 명단 끝내 접수안해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할 남측 언론인 명단을 끝내 접수하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22일 "오늘 오전 9시 판문점 개시통화를 했고 기자단 명단을 통지하려 했으나 북측은 여전히 접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이 기자단 명단을 접수하지 않으면서 우리 취재진의 방북은 사실상 무산됐다. 한편 공항에서 만난 외신 취재진은 북한에서 사증과 취재비 명목으로 1만달러를 요구했는지 확인해 달라는 질문에 "피(fee)는 없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외신기자도 "160달러를 사전에 냈고, 평소 출장비 정도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 핵 실험장 폐기행사 홍보
북한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를 취재할 외신 기자단이 방북길에 오르는 22일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 핵실험장 폐기의 의미를 재차 부각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조선(북한) 외무성 공보를 세계 언론들 보도'라는 제목의 기사를 송고, 각국 언론들이 북한의 지난 12일 외무성 공보 내용을 보도한 사실을 전했다. 외무성은 당시 공보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23∼25일 사이)를 위한 실무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부 "기자단 방북무산 유감
정부는 22일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행사를 취재하기 위한 남측 기자단 방북이 무산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는 이날 조명균 통일부 장관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북측이 5월23일과 25일 사이에 예정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우리측 기자단을 초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북측의 후속조치가 없어 기자단의 방북이 이루어지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남북 간 모든 합의들을 반드시 이행함으로써 과거의 대결과 반목을 끝내고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 시대로 나아가자는 것이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취지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했다.

▶나경원 비서 폭언 논란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비서 박모 씨가 한 중학생과의 전화통화에서 막말과 폭언을 한 사실이 녹취록과 함께 온라인상에 알려져 22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유튜브 '서울의 소리' 계정에는 전날 박 씨로 추정되는 남성과 한 중학생의 통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이 올라왔다. 녹취록 속 남성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가 하면 중학생으로 알려진 통화 상대에게 협박성 발언과 욕설을 쏟아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나경원 비서 박00이 중학생을 상대로 벌인 막말을 가만둘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비롯해 이번 폭언 논란과 관련한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洪 "특검 지연은 공소시효 넘기려는 것"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2일 정부가 드루킹 특검법 공포안을 다음 주 국무회의에 상정·의결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어떤 식으로든 (특검법 시행을) 최대한 늦춰서 공소시효를 넘기려고 작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서울 조계사 방문 후 언론에 "자기들이 난리를 피운 국가정보원의 댓글 사건과 비교하면 이것(드루킹 사건)은 정권 핵심이 관련된 여론조작"이라고 밝혔다.

▶정의용 "북미정상회담 99.9% 성사
청와대는 최근 북한의 대미·대남 비난으로 조성된 한반도 경색 국면에도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북한 입장에서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1일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은 지금 99.9% 성사된 것으로 본다"며 "다만 여러 가능성이 있을 수 있어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美, 철저한 적국과도 외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을 포함한 철저한 적국과도 외교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 헤리티지재단에서 이란 전략 관련 연설에서 "김정은과 만나려는 우리의 의지는 외교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전념을 강조하며 심지어 철저한 적국과도 가장 큰 도전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의지는 고통스러운 압박 캠페인을 수반하고 이 같은 도전을 영구히 해결하려는 우리의 헌신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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