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실록 2018년 5월 27일 Play AudioPlay Audio

최초입력 2018-05-27 18:02:35
최종수정 2018-05-28 10:51:0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베네수엘라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자국 시민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말하고 있는 지금, 어떤 장소에서 미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베네수엘라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자국 시민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말하고 있는 지금, 어떤 장소에서 미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성 김 전 주한 미국 대사가 27일 판문점 북측으로 넘어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북측 관계자들과 미북정상회담 준비 협상을 벌였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북측으로 간 미국 사전 준비팀에는 현재 주필리핀 대사로 있는 성 김 전 대사 이외에,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그 외 미 국방부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WP는 "회의가 28과 29일에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트럼프 "6·12 북미정상회담 검토, 바뀌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6일(현지시간) 북미 회담을 재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네수엘라의 미국인 석방을 환영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 중 기자들에게 "많은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며 "우리는 6월 12일 싱가포르를 살펴보고 있다. 이 점은 바뀌지 않았다. 매우 잘 되어 가고 있다. 어떻게 될 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이날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양국 실무진 간의 협상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 임종석 "남북의 정상 일상처럼 만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7일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 국민께는 편안함을, 그리고 세계인들에게는 안정감을 전달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임 비서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들이 녹록지 않지만 남북의 정상이 평범한 일상처럼 쉽게 만나고 대화하는 모습"이라면서 이런 소감을 밝혔다.

▶北, "김정은, 북미정상회담 의지 확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6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역사적인 제4차 북남 수뇌 상봉과 회담이 5월 26일 판문점 우리측 지역 통일각에서 전격적으로 진행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6월 12일로 예정되어 있는 조미(북미) 수뇌 회담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문재인 대통령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시면서 역사적인 조미 수뇌 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하시었다"고 밝혔다.

▶이낙연 "곧 북한과 미국 정상 만나게 될 것"
이낙연 국무총리는 26일(현지시간) "남과 북의 정상이 29일 사이에 두 차례 만났고, 이제 곧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만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영국 런던의 코린시아호텔에서 개최한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들어 한반도의 상황이 극적으로 반전했다"며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두 번째로 만났고, 북미정상회담도 곧 이뤄질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저희는 한반도 평화를 기필코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후보, 경제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경남경제와 민생에 초점을 맞춘 생활밀착형 공약 '경남 소상공인 활력 충전'을 27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인건비와 사회보험료를 추가로 덜어주는 경남 일자리 안정자금 도입,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은 낮추고 도민의 이용 편의는 높여주는 경남페이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액면 가액의 5%를 할인발행하고 할인된 금액은 경남도가 지원하는 '경남소상인사랑 상품권' 발행으로 소상인 매출과 소득증대를 꾀하겠다고 공약했다.

▶洪 "혼란스럽지만 사안 냉철하게 봐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7일 "30년 이상 내려온 북핵 문제를 한바탕 쇼로 정리하려고 하는 것은 오로지 지방선거용"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강연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어제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이 쇼를 시작했다. 혼란스럽겠지만 사안을 냉철하게 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가 끝난 뒤에 (남북정상회담이) 쇼로 밝혀진다고 해도 그때는 선거가 끝난 다음이다"라며 "그래서 국민에게 현재 상황을 어떻게 보는 게 옳은지 설명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추미애 "정쟁에만 몰두 진정한 보수아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7일 "남북, 북미 관계가 틀어지기만을 바라고 웃는 사람들, 정쟁에만 몰두하는 그 사람들은 진정한 보수도 아니고 나라를 사랑하는 세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린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갑자기 6·12 정상회담이 없다고 하니 웃는 사람이 생겼다"면서 "이런 사람들은 나라가 진정으로 안보위기에 빠지면 외국으로 도망갈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김정범 기자]

[ⓒ 매경미디어그룹,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