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실록 2018년 6월 10일 Play AudioPlay Audio

최초입력 2018-06-10 11:29:11
최종수정 2018-06-10 17:54:21
▶ 北 김정은 위원장 싱가포르 도착
6월 12일 미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을 출발한 중국 고위급 전용기인 보잉 747기종의 중국국제항공 CA61편을 타고 오후 2시36분(한국시간 3시36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 당국의 삼엄한 경비 속에 VIP 전용 출구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오전 평양을 출발한 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도 이날 오후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 北, 평양발 싱가포르행 항공기 3대 띄워
북한은 10일 북미정상회담차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위해 모두 3대의 항공기를 띄운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기 3대를 '첩보비행' 수준으로 동원해 장거리 비행에 나선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을 가리려는 등의 의도로 분석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오늘 새벽 평양에서 IL(일류신)-76 수송기 1대가 이륙해 싱가포르를 향해 비행했다"면서 "오전 8시30분께 에어차이나 소속 항공기 1대, 그리고 1시간가량 뒤에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 '참매' 1호가 순차적으로 평양 순안공항을 이륙했다"고 밝혔다.

▶ 싱가포르 외무장관, 김정은에 "국빈방문 수준 환대"
미북정상회담 개최국인 싱가포르의 외교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 국빈방문에 준하는 환대할 것을 시사했다.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9일 싱가포르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의전제공 방침과 관련해 "우리는 당연히 국빈방문 또는 중요 방문단을 접대할 때와 같이 북한 측을 환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 중국어 신문 연합조보가 10일 보도했다. 그러면서도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다만 북측은 자기가 감당해야 할 비용을 일부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서울 강남구 지하철 삼성역 주변에서 유세차량으로 이동하며 거리의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좌)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서울 잠실새내역 사거리에서 손학규 선대위원장, 박주선 대표, 김동철 원내대표, 박종진 송파을 후보 등과 함께 거리합동유세를 하며 손을 번쩍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서울 강남구 지하철 삼성역 주변에서 유세차량으로 이동하며 거리의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좌)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서울 잠실새내역 사거리에서 손학규 선대위원장, 박주선 대표, 김동철 원내대표, 박종진 송파을 후보 등과 함께 거리합동유세를 하며 손을 번쩍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金·安 단일화 없이 '안찍박' '김찍박' 공세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가 사전투표일을 넘긴 10일 사실상 무산됐다. 사전투표 전까지만 해도 서로 결단을 촉구하며 단일화의 여지를 남겼지만 이날부터는 협상 중단을 선언하며 "안철수를 찍으면 박원순이 당선된다(안찍박)", "김문수를 찍으면 박원순이 당선된다(김찍박)"고 공세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안철수 후보를 찍으면 박원순 후보가 당선된다. 분열하고 소멸할 정당과 후보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안 후보는 "김문수를 찍으면 박원순이 된다"고 야권표 결집을 호소했다.

▶ 선관위, 홍준표 '박선영 찍었다' 발언 "경위 파악 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에서 특정 서울시교육감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공개 발언한 것을 두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서울시 선관위에서 홍 대표의 발언 의도와 경위 등을 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한 유세에서 "교육감은 박선영을 찍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46조에 따르면 정당은 교육감 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할 수 없으며, 정당 대표자나 간부 등이 특정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관여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 6·10항쟁 31주년 기념식
6·10 민주항쟁 31주년 기념식이 1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민주에서 평화로'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와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등 유족단체, 6월항쟁계승사업회, 사월혁명회 등 민주화운동 단체 회원과 일반 시민,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민주주의와 함께 우리 국민 모두의 소망이었던 한반도 평화가 다가오고 있다"며 "민주주의의 진전은 평화의 길을 넓히고 평화의 정착은 민주주의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文 대통령 "남영동 대공분실,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조성"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과거 국가폭력의 대표적 장소였던 서울 남영동 옛 대공분실을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31주년 기념식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민주주의자 김근태 의장이 고문당하고 박종철 열사가 희생된 이곳에 '민주인권기념관'을 조성할 것"이라며 "민주인권기념관은 아픈 역사를 기억하며 동시에 민주주의의 미래를 열어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전직 국정원장들 이번 주 선고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청와대가 지원받아 쓴 것이 뇌물인지에 대한 법적 판단이 이번 주 나온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는 15일 오전 남재준·이병기·이병호 등 박근혜 정부 국정원장 3명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린다. 이들은 재임 시절 국정원장 앞으로 배정된 특수활동비 가운데 청와대에 각각 6억원, 8억원, 21억원을 전달했다. 검찰은 이 돈이 국정원의 직무와는 무관하게 임의로 인출·사용된 만큼 국정원장들이 국고를 손실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전직 국정원장들은 청와대에 돈을 보낸 것은 인정하면서도, '국정 운영에 쓰일 것으로 이해해서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김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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