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개헌 한다면서 국민 설득 안 하고 있다"

[레이더P] 홍준표 대표 예방

최초입력 2018-01-03 17:14:25
최종수정 2018-01-03 17: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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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자택을 예방해 김 전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3일 서울 중구 김종필 전 국무총리 자택을 예방해 김 전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는 3일 "개헌한다고 하면서 국민 설득을 잘 안 하려는 모양"이라며 "국민을 먼저 설득한 뒤 개헌을 하는 게 좋겠는데, (국민에게) 설명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서울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신년 인사차 예방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개헌을 놓고 국민을 먼저 설득하는 노력이 없다며 문재인정부와 여권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이 정부의 개헌 방향은 좌파사회주의 체제로 (국가의) 근본 틀을 만드는 방향이다.
그래서 개헌의 방향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누가 주도하는지 몰라도 지금 세상에서 좌경화는 전부 없는 일이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남들은 버리는 생각을 자꾸 끄집어 들여오려고 한다"며 현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불편한 속내를 내비쳤다.

홍 대표는 이날 김 전 총리에게 편안하고 오래 복을 받으며 장수하라는 의미를 담아 '수복강녕(壽福康寧)'이라는 글귀와 함께 난을 선물했다.

홍 대표가 "지난번보다 건강이 회복된 것 같다"고 말을 건네자, 김 전 총리는 "건강하지 못하다. 다리가 이쪽도 아프고 말하는 것도 기운이 없다. 그런데 여기는(홍 대표) 얼굴이 좋아졌네"라고 덕담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동석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올해 국회에서 해야 할 가장 큰일은 개헌문제"라며 "국회에서 집중적으로 국민개헌 논의를 해서, 한국당은 올해 안에 개헌을 국민투표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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