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실록 2017년 12월 24일

최초입력 2017-12-24 14:58:41
최종수정 2017-12-24 15:01:16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충북 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 빈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2017.12.24 [사진출처=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충북 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 빈소를 찾아 분향하고 있다. 2017.12.24 [사진출처=연합뉴스]


▶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충북 제천시청 재난상황실과 화재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상황을 직접 확인하는 한편,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와 제천 서울병원과 명지병원, 제일장례식장을 방문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조사, 의혹이 남지 않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잘못이 드러나면 정부 또는 민간이든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가 24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현장을 방문한 뒤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제천 화재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사고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24일 화재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예기치 못한 불행으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드리고 싶다"며 "사고 수습과 유족을 도와 장례를 잘 치르도록 권석창 의원 등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검찰은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을 은폐하도록 압력 행사 의혹을 받는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그동안 국정원 대선 개입에 대한 긴 침묵을 깨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건의 전모를 소상하게 밝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채 전 총장은 전날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당시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법 위반 구속 기소를 강행하려던 채 전 총장에게 '선거법 위반 적용은 어렵고, 구속도 말이 안 된다'며 원 전 국정원장의 구속 기소를 반대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과 통합을 반대하는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오는 27일부터 국민의당 전 당원을 대상으로 통합 의사를 묻는 '전당원투표'를 거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7일부터 시행하는 국민의당 나쁜투표 전화여론조사 끊어 버리라"이라며 "그것이 국민의당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전당원투표는 27~28일 K-보팅(정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 29~30일 ARS 투표, 31일 결과 발표 등 순으로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회 파행과 관련, "'빈손국회', '방탄국회' 만든 자유한국당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지난 22일 국회 본회의가 무산되면서 12월 임시국회 무력화가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올해 마지막 국회가 민생국회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이제 2017년이 1주일 남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남은 1주일 동안 민생법안과 주요안건 처리를 위한 연내 본회의 개최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무죄판결을 받은 뒤로 검찰을 향한 비판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홍 대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 적폐청산이라고 하는 수사는 모두 정권의 요구에 의한 청부수사"라며 "4년도 남지 않은 정권의 충견(忠犬) 노릇은 이제 그만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최소한 검사로서의 자존심도 없이 정권의 충견으로 일개 (청와대) 비서관의 수족이 되어 청부수사에만 골몰하는 요즘 검찰의 모습은 측은하다"며 "증거를 만들어서 하는 수사는 언젠가 반드시 들통이 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이 류여해 최고위원에 징계를 진행 중인 가운데 류 최고위원의 법률대리인을 자처한 정준길 전 한국당 대변인도 당 윤리위원회에 징계회부됐다. 정 전 대변인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중앙윤리위원장 명의의 징계회부통지서를 공개하고 "저도 류 최고위원과 함께 징계에 회부됐다"고 밝혔다. 당 윤리위는 통지서에서 정 전 대변인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와 '류여해 최고위원의 부적절한 언행 등 위신훼손 행위에 공모 및 동조' 등의 사유로 징계회부한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당의 최하부 기층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당세포의 위원장들을 불러모은 제5차 세포위원장 대회를 마치면서 "우리가 지금까지 해놓은 일은 다만 시작에 불과하다"며,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대담하고 통이 큰 작전들을 더욱 과감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이날 폐회사에서 "당 중앙은 인민을 위한 많은 새로운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해 난민 수용소 건설 등 체계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공산당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당국이 북중 국경 인접 지역인 지린(吉林)성과 랴오닝(遼寧)성의 지방 정부에 난민 최대 5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준비하도록 지난 여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비상 식량과 텐트 등이 비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달 초 유출된 중국 이동통신기업 '중국 모바일 그룹 지린(Jilin Co.) 지사' 내부 문서를 통해서도 난민 수용소 건설 계획이 알려진 적이 있었다.

▶북한은 24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새 대북제재 결의 채택 이후 하루 만에 "전면 배격한다"고 반발하면서 "자위적 핵 억제력을 더욱 억척같이 다져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은 우리의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 시험발사 성공을 걸고 들며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전면적인 경제봉쇄나 같은 유엔안보이사회 제재 결의 제2397호라는 것을 또다시 조작해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대북 석유 정제제품 제재를 더욱 강화하는 내용이 담긴 새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윤범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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