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실록 2017년 12월 25일

최초입력 2017-12-25 18:12:47
최종수정 2017-12-25 18:21:56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5일 여권의 '내년 지방선거·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 추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개헌을 '땡처리' 패키지 여행상품 다루듯 몰고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중립적이어야 할 정세균 국회의장까지 내세워 국회 중심의 국민 개헌을 걷어차 버리고 있다"며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12월 임시국회가 파행되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책임은 '문재인 개헌'을 밀어붙이며 국회를 걷어찬 민주당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혀 둔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12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개혁과 민생법 처리를 위한 12월 임시국회가 한국당의 정치공학적 셈법으로 빈손 국회로 끝날 위기에 직면했다"며 12월 임시국회 파행의 책임을 한국당에 돌렸다.
이어 박 대변인은 "한국당은 법사위 소집을 회피하며 민생의 골든타임을 허비한 것도 모자라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 진행하자던 자당의 대선공약마저 헌신짝처럼 내팽개쳤다"고 비판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25일 자신이 검찰의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해) 저를 수사하라고 촉구했다는 기사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황 전 총리는 "제가 검찰에 압력을 행사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를 방해했고,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결국 위 사건을 기소하자 그의 혼외자 의혹을 이유로 채 전 총장을 강제퇴임시켰다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검찰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바가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은 25일 자유한국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개헌행(行) 열차는 종착역 없이 달리는 설국열차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국회 개헌특위 여당 간사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당은 지난 대선에서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겠다고 스스로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회주의는 타협과 절충, 상호존중과 양보 없이는 성립하기 어렵다"며 "명분 없이 막무가내로 (자신들의) 고집만 관철하려 하면 골목길 완력 정치로 흐르기 십상"이라고 비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조모 김정숙의 생일인 24일에 전국의 육아원과 양로원 등에 식료품을 보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12월 24일을 맞으며 혁명학원들과 전국의 육아원, 애육원, 초등학원, 중등학원, 양로원들에 갖가지 식료품들을 보내주셨다"고 전했다. 이번 식료품 전달은 24일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모인 김정숙의 100회 생일이자 김정일의 군 최고사령관 추대일이라는 점을 계기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성탄절인 25일 "추운 겨울을 이겨내면 반드시 녹색의 새싹을 틔우는 봄이 우리에게 올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고 역사를 바꾸는 주체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 당원투표를 앞두고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당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믿고 함께하면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며 "민주당을 나와 광야에 홀로 섰을 때 많은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비웃었지만 우리는 함께 다당제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꿨다"고 평가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조치 등과 관련, "앞으로 수개월 내에 (북한으로부터) 새로운 움직임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25일 보도된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대북제재 결의 등을 통해 "북한을 (궁지로) 몰아넣는 태세가 됐다"면서 일본과 미국·한국·중국·러시아가 하나가 돼"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쿵쉬안유(孔鉉佑)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와 업무 협의를 갖는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 윤 차관보는 이를 위해 26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성탄절인 25일 "여러 종교가 함께 성탄을 축하하고 사회의 희망을 나누는 의미가 뜻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개신교·천주교 연합 성탄음악회에 앞서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 지도자들과 사전 환담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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