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실록 2017년 12월 26일

[레이더P] 靑 "그쪽에서 (의혹 보도를) 의아해한다"

최초입력 2017-12-26 18:13:47
최종수정 2017-12-26 18: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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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27일 발표할 예정인 한일위안부 합의 검토 TF 결과에 대해 "피해자와의 소통이 상당히 부족했다는 결론"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26일 외교부 청사서 열린 브리핑에서 "TF가 초점 맞춘 부분은 합의가 나오기까지 얼마만큼 정부가 피해자들과 소통했냐는 것"이라며 "예상할 수 있었던 결론이지만 증거를 가지고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전당원투표를 하루 앞두고 찬반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26일 안철수 대표는 라디오에 출연해 "(지방선거에) 올인해도 이길까 말까 하는 판국에 5년 후 대선까지 머리 복잡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오히려 어리석다고 생각한다"며 대선 욕심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응수했다. 박지원 전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차이를 '혈액형이 다르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혈액형이 같은 사람끼리 결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한편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지역위원장·기초의원·당원 등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우리는 안 대표가 위법·불법적으로 추진하는 전당원투표를 거부한다"고 결의했다.
이날 법원은 전날 반대파에서 낸 '전당원투표 무효 가처분 신청' 심리를 진행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가처분 신청인용 여부와 상관없이 투표 거부 운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당협위원장직을 박탈당한 류여해 한국당 최고위원이 26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대표를 향해 "엄마를 내버리고 첩을 들여 첩 말만 들으며 혼을 놓은 아버지를 보는 마음이다. 큰딸로서 막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복당한 바른정당 의원들에 당 주요 보직을 맡긴 것을 '첩을 들였다'고 비유하며 비난 일색에 나선 것이다.

▶자유한국당이 26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 모여 제천 화재 참사 관련자들의 처벌과 UAE 의혹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여 공세의 일환으로 청와대를 찾은 자유한국당은 '청와대는 자폭하라', '졸속개헌 웬말이냐'고 외치며 강하게 항의했다. 개헌특위 연장 무산에 대해서도 정부, 여당, 국회의장의 3각 공조라며 비판했다.

▶2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최순실씨의 미르재단이 관여한 코리아에이드(공적개발원조) 사업에 대해 "미르재단이 사전 기획한 사업을 당시 청와대가 외교부 등 관계부처를 동원하여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시 외교부는 미르재단의 실체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동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 외교부의 설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다음달 책을 출간한다. 양 전 비서관은 청와대와 거리를 두며 책을 쓰기 위해 일본에 나가 있다. 정치권에선 내달 책 출간을 계기로 양 전 비서관이 정치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양 전 비서관은 자신의 복귀설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를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의 방문조사를 거부했다. 26일 검찰이 특활비 상납 의혹 수사를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으나 박 전 대통령이 진술을 거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조사실에 들어가 면담에는 응했으나 일체의 진술을 거부한 뒤 다시 수용실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청와대가 임종석 실장의 UAE 방문은 원전과 관련된 것이 아니라면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원전 문제는 국익과 직결된다"며 "UAE도 우리 언론보도를 주시하고 있는데 오히려 그쪽에서 (의혹 보도를) 의아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비 지급이나 건설 공사 등도 모두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조선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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