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실록 2017년 12월 31일

최초입력 2017-12-31 16:30:04
최종수정 2017-12-31 17:11:02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이 19일 전북 전주 노블레스 웨딩홀에서 평화개혁연대 주최로 열린 국민의당 시국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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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이 19일 전북 전주 노블레스 웨딩홀에서 평화개혁연대 주최로 열린 국민의당 시국 대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정당 통합론에 반대하는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은 3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재신임투표 승리 선언에 대해 "전 당원 투표 결과는 사실상 안철수 대표 불신임"이라고 날을 세웠다. 천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또 안철수 사당의 '전당원투표'라는 요식 행위는 한국 정당사에 또 하나 오점만 남겼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탈법적인 이번 당원 투표는 당원 전체에 문자 폭탄과 ARS 전화까지 돌렸지만 23%의 저조한 투표 참여율을 보였다"며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 합당을 즉시 중단하고 대표직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 "향후 당원들과 함께 합당 저지와 안 대표 사퇴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31일 북한 선박에 기름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홍콩 선박 '라이트하우스 윈모어'(Lighthouse Winmore)호가 대만 기업이 임차한 것이라면서 중국과의 연계설을 재차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대만 정부 또한 이를 부인하고 있다. 신문은 '라이트하우스 윈모어'호는 대만 빌리언스 벙커 그룹(Billions Bunker Group)이 빌린 선박이며 이 기업의 지시를 받고 북한에 석유제품을 밀수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대만 정부도 유엔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준수하고 있으며 따라서 지난 9월부터는 북한과의 무역 거래를 전면 중단했다며 반박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31일 압도적 찬성률을 기록한 국민의당 통합 찬반투표 결과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재신임을 받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에 찬성하는 당원들의 뜻이 확인됐다"며 "당원 투표결과를 환영하고,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그동안 국민의당은 통합 찬성과 반대 측이 대립해왔다"며 "이번 당원투표를 계기로 통합에 관한 정치적 합의를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올 한 해는 위대한 국민의 힘을 확인하고 9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감동의 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내년에도 국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낮은 자세로 분골쇄신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올해는 평화적인 촛불혁명을 통해 국정농단 세력을 심판했고, 조기 대선을 통해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잡고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복원하는 태생적 과업을 지닌 문재인 정부가 출범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농단으로 마비된 국정운영을 정상화하는 기간이었다"며 "국민의 전폭적 지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31일 "특정 기업 죽이기에 혈안이 된 정권은 절대 성공할 수가 없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격동의 한 해를 보내면서 내 나라를 위해 (문재인 정부에) 충고한다. 이제 그만하라. 내 나라의 미래를 위한 정치를 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대중의 증오와 분노를 이용해 정권을 잡았으면 이제 목적을 달성했으니 청산에 홀로 우는 녹수도 풀어주고 기업인들에게 그만 갑질하고 나라를 정상국가로 되돌리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파나마 선적의 유류운반선 코티(KOTI)호가 북한선박 등에 정유제품을 제공한 혐의로 평택항 출항 불허조치를 받아 항구에 머물고 있다. 31일 평택세관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관세청과 국가정보원 등이 북한선박 등에 정유제품을 넘긴 혐의로 파나마 유류운반선을 조사하고 있다. 평택세관도 이 선박에 대해 출항허가를 금지했다. 5100t급, 길이 100미터 규모의 파나마 선적은 현재 평택항 내 한국석유공사 평택지사 앞 부두에 정박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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