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실록 2018년 1월 1일

[레이더P] 이명박 "내가 말 안하는 게 나라에 도움"

최초입력 2018-01-01 15:31:54
최종수정 2018-01-01 15: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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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일 "새해에는 국민들이 나아진 삶으로 보답받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트위터 등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새해 새 일출을 보며 새로운 소망들을 품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 사회 의인(義人)들 6명과 북한산 해맞이 산행으로 무술년(戊戌年) 새해를 처음 열었다.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첫날을 맞은 여야 정치권이 신년 인사회(단배식)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 필승 의지를 다지며 의기투합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단배식을 열고 우원식 원내대표의 선창으로 '100년 정당 더불어민주당 파이팅'을 삼창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자유한국당도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단배식을 열고 홍문표 사무총장의 선창으로 '2018년 승리' 구호를 삼창하며 새해 각오를 다졌다.
이날 단배식에 올라온 시루떡에는 '필승 2018'이 적혀있었다. 국민의당은 통합 관련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이 확정되면서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단배식을 가졌다.

▶자유한국당은 1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가 UAE 원전 게이트에 대해 거짓으로 일관하더니 이제 야당을 향한 협박질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사실을 말하면 한국당이 감당할 수 있냐'며 공개협박을 하고 있다"며 "권력에 취해 국민도 야당도 보이지 않나 보다"고 비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은 그 '청와대 핵심관계자'를 끝까지 추적해 더러운 입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UAE 원전 게이트'에 대한 국정 조사를 촉구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무술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 [사진출처=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이명박 전 대통령이 무술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1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의혹과 관련해 "내가 말 안 하는 것이 국가에 도움이 되겠지"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 전 대통령은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첫날을 맞아 현충원을 참배한 자리에서 "내가 이야기하는 것이 (좋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임 실장의 UAE 방문 전에 이미 (관련 내용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웃음을 띤 채 답하지 않았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새해 첫날인 1일 가진 신년하례회에서 "헌법상 대통령도 개헌을 발의할 권능을 부여받고 있다"며 '대통령 개헌안'을 언급하면서 정치권을 향해 지방선거 동시 개헌 국민투표를 재차 압박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가진 기자단 신년하례회에서 "국회가 그 역할을 하지 않을 때에는 다른 가능성도 열어놓고 고민해야 되는 게 아닌가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압박에 놓인 현재 북한의 처지를 돌파하기 위한 카드를 꺼냈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북남관계를 개선하여 뜻깊은 올해를 민족사의 특기할 사변적인 해로 빛내어야 한다"고 밝히는가 하면 내달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을 "민족의 위상을 과시하는 좋은 계기"라며 "우리는 대표단 파견을 포함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 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탈북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의 대가로 일본으로부터 거액의 자금 원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1일 태 전 공사가 지난달 중순 서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태 전 공사는 또 북한이 해체했다고 밝혔던 납치피해자 조사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와 관련해서도 담당 부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다.

[윤범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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