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실록 2018년 1월 4일

최초입력 2018-01-04 18:16:18
최종수정 2018-01-04 18: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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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메모한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 명절·휴가비 내역. 메모에는 BH라는 문구 옆에 J(정호성), Lee(이재만), An(안봉근)을 뜻하는 이니셜과 함께 지급 액수 내역이 적혀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
▲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메모한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 명절·휴가비 내역. 메모에는 BH라는 문구 옆에 J(정호성), Lee(이재만), An(안봉근)을 뜻하는 이니셜과 함께 지급 액수 내역이 적혀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 혐의로 추가 기소돼 기소 혐의가 18개에서 20개로 늘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에서 받은 돈을 최순실씨가 운영한 의상실 관리비, 측근 격려금, 삼성동 사저 관리비, 비선 진료비 등에 쓴 것으로 파악했다. 국정원 상납금 가운데 상당액이 최순실씨에게 흘러간 흔적도 포착됐다.



▶4일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추가 기소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2013년 5월부터 작년 7월까지 매월 5천만~2억원씩 총 35억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은 국정원에 2016년 6월부터 8월까지 매월 5천만원씩 총 1억5천만원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지원하도록 요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통일부는 4일 "남북 연락관이 오늘 오전 9시30분께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해 개시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북측이 먼저 전화를 걸어 상호 회선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에서 우리 측이 '알려줄 내용이 있느냐'고 묻자 북측은 '없다. 알려줄 내용이 있으면 통보하겠다'고 언급한 뒤 통화를 종료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4일 통합정당의 정강·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양당 의원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은 이날 토론회를 열어 두 당 정강·정책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했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양당의 정강·정책이 유사하다고 평했으나 햇볕정책 등 외교·안보정책에서는 조율이 필요함을 인정했다.



▶국민의당의 통합 반대파 의원들이 개혁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발표하면서 4일 당내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반대파 의원들은 전날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 모임에서 '개혁신당' 창당을 검토한다고 처음 언급한 데 이어 이날도 "교섭단체 구성요건 숫자 이상의 의원들이 개혁신당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통합을 추진하다고 하면 확실하게 갈라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 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합의는 진실과 정의의 원칙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정부가 할머니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한 내용과 절차가 모두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할머니들에 의견을 구했다.



▶자유한국당은 4일 소속 의원인 최경환·이우현 의원의 구속에도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두 의원에 대한 구속은 이날 새벽 진행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에서 "두 의원의 구속은 사필귀정"이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주문했다. 한편 두 의원은 구속 후 첫 검찰 소환에 불응했다.



▶4일 한 보수단체가 우리은행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어 "우리은행이 어린아이들의 철없는 동심을 이용해 북한을 찬영하게 선동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은행 건물에 진입해 '빨갱이 은행', '우리인민은행'이라며 소동을 벌였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1일 우리은행이 제작·배포한 달력에 인공기가 들어갔다며 '안보불감증'을 운운한 바 있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4일 자유한국당의 우리은행 달력 비판에 대해 "빨갱이 그림이라고 어린이 동심을 이용하는 한국당이 제정신이 아닌 환자정당"이라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우리은행 달력을 가리키며 "남북평화통일을 바라는 그림을 그리는데 한쪽에 태극기가 있으면 다른쪽에 북한 국기 그려야 하지 않냐"고 일갈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내·외신 출입기자를 초청해 신년사를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갖는다. 회견은 효율성을 위해 크게 정치·외교·안보·남북관계와 경제 분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질문 내용과 질문자를 미리 선정하지 않고, 대통령과 출입기자들이 자유롭게 질의응답한다. 다만 문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조선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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