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실록 2018년 1월 10일

[레이더P] "새로운 통찰 제시" vs “대선공약 답습 못벗어나"

최초입력 2018-01-10 18:11:05
최종수정 2018-01-10 18: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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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서 문재인 대통령이 질문할 기자를 지명하고 있다.20180110 <사진출처=청와대사진기자단>이미지 확대
▲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서 문재인 대통령이 질문할 기자를 지명하고 있다.20180110 <사진출처=청와대사진기자단>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적폐청산 보다는 국민을 위한 삶의 질 개선에 초점을 맞추며 "새해 정부와 저의 목표는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고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평화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 정착으로 국민의 삶이 평화롭고 안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개헌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문 대통령은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하겠다는 약속에 변함이 없음을 천명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국회가 책임 있게 나서서 개헌 합의를 이뤄주기를 촉구한다"며 "필요하다면 정부도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국민 개헌안을 준비하고 국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UAE와의 비공개 군사협정에 대한 질문에 "공개되지 않은 협정이나 MOU 내용에 흠결이 있을 수 있다면 그런 부분은 시간을 두고 UAE측과 수정하거나 보완하는 문제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적절한 시기가 된다면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일본이 진실을 인정하고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죄하고, 그것을 교훈으로 삼아 국제사회와 노력하는 것이 위안부 문제의 해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이 출연한 10억 엔에 대해서는 일본과 위안부피해 할머니들, 시민단체들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야가 문재인 대통령의 10일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민생, 혁신, 공정, 안전, 안보, 평화, 개헌 등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통찰을 대한민국에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가 운영을 7개월이나 한 대통령의 신년사가 대선공약 답습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계속 대표를 맡아 통합을 마무리하는 그런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서울시당 사무실 이전 기념식 및 현판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 내부 사정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이 과정에서 저와 안 대표가 같이 갔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한 혐의로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씨에도 유죄가 인정돼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충북 제천 화재 참사의 희생자 유족들이 10일 국회 현안보고에 참석해 이번 참사를 세우러호 참사에 비유하며 국회 차원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당부했다. 유가족 대표 류건덕씨는 "청해진(세월호 소유주)이 건물주로, 해경이 소방으로 바뀌었을 뿐"이라며 "유가족이 의문을 품고 있는 7가지 사항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북한이 발표한 남북 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에 '우리민족끼리'라는 문구가 포함돼 일각에서는 국제공조에 균열을 내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9일 남북고위급회담 종결회의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낭독한 북측 공동보도문 3항엔 "북남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민족끼리의 원칙에서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돼 있다.

▶국민의당의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는 10일에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당원투표 결과가 발표되며 당원의 뜻이 모였다. 원래 계획한 통합일정을 늦추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통합반대파 의원들로 구성된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의 대표 조배숙 의원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2월 중순까지 합당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으면 탈당 러시가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선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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